"러시아 선원→수리공→가족까지 3차감염 이뤄져" / YTN

YTN news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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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선원 32명, 수리공 8명, 가족 1명 등 4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중 어제(26일) 확진된 가족 1명을 방역 당국이 3차 감염 사례로 판단했습니다.

수리공과 가족을 통해 2·3차 전파가 이뤄지면서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의 고리가 3차까지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26일 추가 확진된 수리공의 가족 1명을 3차 전파 사례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러시아 선박으로 1차 감염이 됐고 수리공이 2차 감염이 됐고 이 수리공과의 접촉을 통해 확인이 됐기 때문에 3차 감염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리공들이 러시아 선박 수리 때 선원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확진된 8명이 같은 회사 소속이며, 함께 수리에 참여했고, 발병일도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두 명이 먼저 감염된 뒤 동료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전후 관계 파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리작업에 참여한 업체 직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잠복기를 거쳐 추가 확인될 가능성,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중심 발생 가능성도 적지 않아 당국은 조사와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를 방역강화대상국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곧 관계 부처 회의를 엽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실무자급 회의를 통해 일단은 안들이 마련되고 향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러시아가 방역강화대상국이 되면 선원들은 출항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입항 시 의무 제출해야 합니다.

선원의 국내 상륙은 진단검사 결과 확인 후 음성일 경우에만 허가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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