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주발사체 고체 연료 제한해제”…우주 강국 토대 마련

채널A News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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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A는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가격이 싸고, 금방 주입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사용해 우주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온 미국이 지침을 개정해 준 건데요.

러시아와 협력해 성공했지만, 액체 연료를 기반으로 한 나로호가 두 차례 발사에 실패한 뒤에, 고체연료
필요성이 더 제기돼왔는데, 일단 길이 열린 겁니다.

이번 개정 내용과 의미, 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앞으로는 우주 발사체 연료로 고체연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기존의 액체연료 뿐만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 미사일 지침에 막혀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우주 발사체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액체연료는 구조가 복잡해 개발이 어렵고 주입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고체연료는 발사체 내에 항상 저장돼 있어 이동이 쉽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제작비도 액체연료에 비해 저렴합니다.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탐사에 활용하는 소형 인공위성과 군사용 감시정찰 위성 개발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저렴한 고체연료를 활용해 저궤도 인공위성을 상대적으로 쉽게 쏘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군사용 정찰 위성을 단 한대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조만간 우리 군이 저궤도 군사위성을 다수 보유하게되어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지켜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발사체 개발이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은 위성강국을 넘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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