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태원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가 검사들의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추가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가 서로 뒤엉켜 육탄전을 벌이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폭행 피해를 주장하면서 수사팀장을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했고 또 정 부장검사도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를 예고했습니다. 법조계 안팎의 시선도 곱지 않은데요. 검사 출신 정태원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태원]
안녕하십니까?
검언유착 의혹 수사, 계속 논란을 일으켜 왔는데 이제 급기야 검사장과 부장검사장 간에 몸싸움까지 벌어졌어요. 지금 저희가 검사로서 재직도 했었다는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지금까지 이런 상황을 보신 적이 있었습니까?
[정태원]
글쎄요. 저도 겪지 못했고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참 막장으로 가는 거고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무슨 조폭들 싸움도 아니고. 무슨 하급 직원들끼리 이런 일이 일어났어도 비난받아 마땅한데 명색이 한 사람은 검사장이고 한 사람은 중앙지검의 부장검사라는 사람이 물리적인 폭력 행사가 있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게 지금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수색하려고 했던 거였잖아요. 그 상황에서 벌어진 거죠?
[정태원]
그러니까 사실 지난달 16일날 중앙지검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 압수수색을 하려고 가져갔거든요. 유심카드는 돌려줬어요.
그런데 지난 24일날 수사심의위원회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 더 이상 수사도 하지 말고 기소하지도 말라, 그런 결론이 났죠. 그런데 중앙지검은 그 수사심의위원회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지난번에 돌려준 한동훈 검사장의 유심칩을 압수수색하기 위해서 어제 10시 반에 법무연수원이 한동훈 검사장의 근무지이까요. 그러니까 영장을 보여주면서 나는 변호인에게 연락해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겠다.
그랬더니 현장에 나간 정진웅 부장. 부장이 현장에 나가는 건 굉장히 드뭅니다. 대부분 부부장이나 지난번 조국 장관 집 압수수색할 때도 부부장이 나갔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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