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나흘째 장맛비…정오까지 최고 80㎜

연합뉴스TV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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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나흘째 장맛비…정오까지 최고 80㎜

[앵커]

전북에는 앞서 사흘간 2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도 새벽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북 전주 삼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1시간 전만 해도 제법 굵었던 빗줄기가 현재는 모두 그쳤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삼천의 수위는 어제보다는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앞서 사흘간 200㎜가 넘는 비가 내린 전북에는 오늘도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정오까지 30~8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전 8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정읍 내장산 75㎜, 전주 완산 20㎜ 등입니다.

전북에는 어제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완주에는 시간당 최고 100㎜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하루 동안 170㎜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정읍에서는 뒷산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벽이 무너졌는데요.

토사가 집까지 밀려들면서 일가족 3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제 아침 전주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물바다로 변해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또 전북 지역에서 230㏊가 넘는 농작물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주와 완주 사이 만경강 삼례교에는 한때 홍수경보가 내려졌었는데요.

현재도 홍수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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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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