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대북 인도적 교류협력 즉각 재개"...대북 사업 탄력받나? / YTN

YTN news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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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협력 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임원진과 만나 대북 인도적 교류 협력을 즉각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관 임명장을 받은 이튿날엔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해,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첫 공식 외부 접촉으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임원진을 만났습니다.

1999년 대북협력 민간단체 대표들이 결성한 단체로 지난 5월 사단법인이 됐습니다.

이 장관은 가장 먼저 할 일은 남북 대화 복원이지만 인도적 교류 협력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인도적 교류 협력을 바로 즉각적으로 재개하고자 합니다.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는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판단하고 추진해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실제 이 장관은 민간단체가 신청한 8억 원 상당의 대북 '코로나19' 방역 물품 지원에 대해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지난 5월 신청한 것인데, 2달 넘도록 승인 기미가 없다 이 장관 취임 후 전격 허가가 난 겁니다.

통일부는 관련 절차에 따라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최근 급격히 악화된 남북관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대북 민간협력 분야도 다시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조혜실 / 통일부 부대변인 :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제반 요건을 갖추어 오는 경우 승인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아울러서 남북 간에 그런 코로나19 관련 방역협력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에 대해서 강조 드리겠습니다.]

다만 북한은 여전히 우리 정부의 대북협력 의지나 신임 통일 장관에 대해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정부의 운신의 폭도 그리 넓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북한은 개성시 완전 봉쇄에 이어 수도 평양에도 방역 태세를 강화하는 등 탈북민 월북 사건을 이슈화하는 상황이라 정부의 새로운 대북 구상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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