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8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하천 범람 위험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최재민 기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포천에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이곳에는 한때 시간당 최고 80mm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저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차탄천 인근 시내 도로에 물이 들어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집에서 나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지켜보기도 합니다.
강원도 철원군 와수천과 사곡천도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저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군청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산발적인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도 통제되는 구간이 늘고 있죠?
[기자]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우선 여의도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여의 상하류 나들목의 차량 통행이 어젯밤 9시 15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위험수위에 근접해 경찰이 나들목 진입을 통제한 겁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50분부터는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도 긴급폐쇄됐습니다.
서울 잠수교도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 차량 통행이 통제된 건 2018년 8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6.5m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한때 7m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다소 내려갔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5.5m이면 보행자 통행이, 6.2m이면 차량 통행이 각각 통제됩니다.
오늘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통제되는 구간이 더 늘 수도 있겠군요.
[기자]
서울에는 출근 시간 전후해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애초 예보보다는 집중호우 시간대가 다소 늦춰졌습니다.
더욱이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한강 지류인 중랑천의 수위도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상승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5.6m입니다.
평소 수위는 0.3m 수준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필승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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