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뛰는 서울 아파트값…세종은 올해 22.8%↑

연합뉴스TV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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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뛰는 서울 아파트값…세종은 올해 22.8%↑

[앵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세종시는 더 가파르게 올라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뛰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전용면적 31㎡ 아파트는 지난달 초 1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잠실의 전용면적 27㎡ 아파트는 11억원에 거래된 뒤 호가가 12억원으로 높아졌습니다.

강남권 뿐 아니라 강북의 소형 아파트들 역시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단지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1.12%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6월 상승폭의 9배에 달합니다.

6·17 부동산 대책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서울 전반에 추격 매수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7월 후속대책(7·10 부동산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전까지 강남 고가주택 뿐 아니라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급격하게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1.3% 뛰었고, 부산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0.57%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53%가 뛴 세종시입니다.

감정원이 통계에 포함시킨 2012년 이후 최고 상승률로 올해만 22.82%나 뛰었습니다.

덩달아 충남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5~6생활권(신개발지역) 개발 호재, 기반시설 안정 등의 지역 호재들이 꾸준한 인구 유입과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1% 올라 2011년 4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셋값은 매물 감소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영향 등이 반영되며 전국이 0.32%, 서울이 0.29%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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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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