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남 아산에선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폭우에 배수로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산사태로 휩쓸려 실종된 마을 주민 2명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의 한 승마장 인근 배수로에서 50대 남성이 폭우에 떠내려 온 부유물을 걷어내다 하천물에 휩쓸렸습니다.
배수관은 성인 남성이 들어갈 정도의 넓이였지만, 인근에는 접근을 막는 어떤 것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남성은 실종 17시간 만에 사고 지점으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진흙더미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배수로) 전체까지 물이 다 찼었죠. 물이 안 내려가니까 그걸 꺼내다가 갑자기 물이 들이닥친 거죠."
산사태에 휩쓸린 마을은 복구가 한창입니다.
중장비가 쏟아진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