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30명대…국내 선박 첫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보였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우리 선박에선 선장에 이어 선원 등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선박 첫 집단감염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명.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였습니다.
15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1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신규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8명이 발생했고, 이외에 충북에서 6명, 경남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러시아 선박이 아닌 국내 선박에서 처음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40대 여성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내항선 선장, 선원 2명, 선박 경비원,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 선장을 연결고리로 40대 여성은 노래연습장에서, 선장의 40대 지인은 유흥시설에서 감염되는 등 지역사회에도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장 분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모른다는 상황이 있고, 접촉한 사람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조용한 감염과 연결돼 있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점도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300명 넘게 모인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행사 참석자 전원을 코로나19 진단검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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