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이 계획홍수위 40m에 육박했습니다.
군남댐은 오늘 저녁 7시 반에 39.99m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입과 방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8시 기준 초당 13,172t이 유입돼 13,171t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기존 최고 수위는 2013년 7월 12일 35.25m입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북한 접경지역 폭우 영향으로 유입량이 늘고 있다며 수문 13개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남댐 방류량이 늘면서 댐 하류 수위도 올라 연천·파주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파주시 임진강 비룡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저지대 주민 대피 명령 때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임진강 상류에 지난 1일부터 닷새간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 기간 시간당 최고 72mm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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