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바람까지 몰아친 인천…곳곳 강풍 피해

연합뉴스TV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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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바람까지 몰아친 인천…곳곳 강풍 피해

[앵커]

인천은 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 때 호우경보에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검은 깃발 열댓개가 휘날립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인천 연안부두입니다.

굵은 빗방울이 강풍을 타고 쉼없이 쏟아집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우산을 똑바로 드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인천에 관광왔는데요. 바닷바람이라 그런지, 풍랑주의보도 있다고 그래서 유람선 타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인천 바람 정말 심하네요."

인천에는 호우경보에 풍랑주의보가 겹쳤습니다.

부두에 묶인 배들이 강풍에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높은 파도에 출항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 위에 있습니다.

거센 바람에 파도가 높게 일면서 잠시도 가만히 서있기 힘든 상태입니다.

서해 중부 먼 바다에는 한 때 풍랑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시고 이상 있으면 해양경찰에 바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수고하세요)"

인천 자월도에서 뇌경색 환자가 발생해 긴급히 해경이 출동했습니다.

내륙 곳곳에서도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건물 외벽이 바람에 무너졌습니다.

부평구와 강화군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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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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