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이재민 2천 명 넘겨…사망 17명·실종 10명
[앵커]
연일 이어진 집중 호우 엿새 동안 모두 17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2,200명을 넘겼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가 집계한 전국 비 피해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어젯밤 10시 반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 1일부터 숨진 사람은 모두 17명, 실종자는 10명, 다친 사람은 7명입니다.
어제(6일) 있었던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이재민은 하루 전보다 600명 이상 늘어 1,275세대, 2,225명이고, 1,200여 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지역 이재민이 74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과 경기와 강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1,90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창고 등 1,300여 개소가 비 피해를 봤습니다.
농경지는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넘는 8,161h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이번 비가 앞으로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조만간 이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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