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에 있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가 32년 만에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영남지방도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됐는데, 낙동강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천이 범람하면서 흙탕물이 화개장터를 덮쳤습니다.
버스터미널과 상가는 반쯤 물에 잠겼고, 물살은 빠른 속도로 마을로 흘러듭니다.
이틀간 4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고, 50가구,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신신연 / 경남 하동군
- "비가 너무 한 달도 넘게 왔잖아요. 폭우가 오고 (곡성)위쪽으로 많이 와서 그래…."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 신천입니다.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어디가 하천이고 산책로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데요, 신천동로도 침수되면서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