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수해 현장을 찾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피해가 큰 전남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를 취소하고, 전남 곡성의 산사태 현장을 찾았습니다.
토사로 휩쓸린 희생자 5명을 애도하며, 피해 복구에 나선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마을에 이장님 부부나 다른 세 분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서 세상을 떠나셔서 우리 주민들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생각하면. (말할 수가 없어요) 네 그렇습니다.]
곡성을 포함해 전남의 폭우 피해 지역 7개 시·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김영록 전남지사 건의에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전라남도의 여러 지역에 대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기준을 바로 적용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총리는 영산강 홍수통제소를 찾아 영산강 유역 수위와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올 제5호 태풍 장미도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기상청과 홍수통제소, 환경부가 협력해 예보 적중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일 대전 아파트 침수 점검을 시작으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현장, 충남 아산과 전북까지
정 총리는 원래 이번 주에 예정했던 여름 휴가도 무기한 미루고 당분간 집중호우 대응과 피해 수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전남 지역의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집계해 조만간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입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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