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기록적 장마 이어 태풍까지...올여름 태풍 전망은? / YTN

YTN news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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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문일주 /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5호 태풍 장미가 남해안으로 상륙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현재 상황,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님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문일주]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제주도가 태풍 장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었는데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의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문일주]
사실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기는 했지만 태풍이 지났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실 바람이 크게 불지도 않았고요. 비도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태풍은 제주도 동쪽으로 조금 멀리 지나갔는데요. 강도가 약했을 뿐만 아니라 원래 태풍의 이동경로의 우측에 아주 강한 바람이 부는데 제주도는 좌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좀 멀었고 그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태풍의 큰 영향을 제주도에서는 잘 못 느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위력이 약한 소형 태풍이기 때문이겠죠?

[문일주]
네, 말씀드린 대로 크기도 작고 진로 자체가 제주도의 우측을 멀리 통과했기 때문에 보통 태풍의 좌측은 바람이 그렇게 세지가 않거든요. 그다음에 특히 이번에 이동속도가 상당히 빨랐어요. 이동속도가 빠르다 보면 태풍의 우측 반원에 이동속도가 더해져서 바람이 센데요. 반면에 좌측 반원에 위치한 제주도는 이동속도를 빼야 됩니다. 그래서 이동속도가 마이너스 되면서 바람이 더 적게 느껴진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곳은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주도는 서쪽에 있었지만 이미 조금 전에 속보를 통해서도 태풍이 거제도로 상륙을 했고 또 태풍의 이동경로의 오른쪽에 있는 지역이 있을 거잖아요. 그쪽 지역에서는 또 피해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어떻습니까?

[문일주]
맞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로를 보시면 거의 통영 쪽 거제도를 통과해서 부산 쪽으로 해서 포항으로 거쳐 가는데요. 사실 이게 태풍에 의한 피해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람에 의한 피해, 두 번째는 비에 의한 피해인데요. 이번 태풍은 상대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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