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42명 사망·실종…이재민 7천명 넘어

연합뉴스TV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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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42명 사망·실종…이재민 7천명 넘어

[앵커]

열흘 넘게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사망·실종자가 4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며 7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피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모두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경기와 전남에서 8명, 충북 7명 등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31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는 11명이며,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도 늘어 모두 11개 시·도에서 7천 5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3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설피해는 2만 2천 89건으로, 공공시설이 8천 5백여 건,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이 1만 3천여 건의 피해를 입었으며 응급복구율은 57.8%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과 도로, 철도 곳곳에서도 여전히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탐방로 608곳의 진입이 금지된 상태고, 광주대구선과 호남선 등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75곳도 통행이 어렵습니다.

철도의 경우 충북선과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에선 열차 운행이 중지됐으며, 중앙선의 경우 봉양에서 제천 등 일부 단선구간에서만 시속 60km 속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이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10일 16시 기준으로 산사태취약지역의 주민 2천 2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본은 산사태취약지는 물론 태양광발전시설과 임도시설 등 산림사업장을 점검하며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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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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