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손성모 / 낚싯배로 주민들 구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특히 남부 지역에 비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전남 구례군 봉동리에서는 폭우 속 하천 제방이 무너져서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보트를 몰고 주민 40여 명을 구조한 영웅들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직접 구조에 나섰던 한 분을 어렵게 전화로 연결했는데요. 손성모 선생님 연결해서 당시 자세한 구조 상황과 복구 현황이 어떤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 선생님, 나와 계시죠?
지금 복구작업 한창이실 것 같은데 매우 바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례군 같은 경우에는 이틀 동안 4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들었습니다. 피해를 많이 입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비가 다 그쳤습니까? 날씨가 어떻습니까?
[손성모]
조금 전까지는 앞이 안 보일 정도였던 것 같고요. 지금은 조금 상황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까?
[손성모]
네, 한 1시간가량 많이 내렸거든요.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 혹시 화면 보실 수 있나요?
[손성모]
화면요? 아니요, 여기가 전기가 안 들어와서. 지금 가게 1층 높이에 물이 들이찼어요.
지금 보내주신 화면, 제보 화면으로 보고 있는데요. 구례가 거의 물바다가 됐군요.
[손성모]
그렇죠.
지금 구조된 주민분들 계실 텐데 어떻게 생활하고 계신가요?
[손성모]
지금 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당시에 큰 비가 오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 당시에 집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많아서 직접 구조에 나섰다고 들었거든요. 어떻게 배를 타고 구조에 나서게 되신 겁니까?
[손성모]
처음에는 지인분들의 자녀분들이 아파트에서 못 내려온다고 해서 처음에 구조하러 갔다가 119 구조대도 적었고요. 보트 자체가 작아서 계속 구조하게 됐습니다.
보트가 낚시용 배로 알려져 있는데 이 낚시용 보트가 손 선생님이 관리하시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맞습니까?
[손성모]
네, 맞습니다.
그 낚싯배를 타고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한테 직접 다가가서 40명 넘는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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