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폭인 7조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최근 전셋값 상승과 6.17 대책 직전 활발했던 아파트 매매에 따른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은행 대출로 충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36조5천억 원.
전달인 6월보다 7조6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액은 7월 기준으로는 2004년 관련 통계집계 이후 최대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 원이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전세 자금대출은 2조7천억 원이 증가해 주택 관련 대출 가운데 비중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규제지역에서 시세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는 경우 기존 전세대출을 갚도록 하는 6·17 대책을 내놓았지만 6월 2조5천억 원보다 7월에 더 는 겁니다.
가계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지난달 기타대출 잔액은 3조7천억 원 증가한 245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신용 대출 증가 규모는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고 2018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윤옥자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장 : 주택자금 관련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전세자금 마련하는 수요 부분도 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제2금융권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1조4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로써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9조 원 증가해 1년 사이 5.7% 늘었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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