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약체' 평가에…신영석 "오기 생긴다"
[앵커]
남자배구의 명가 현대캐피탈의 주장이 5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재활 중인 문성민 대신 주장 중책을 맡은 신영석은 리더십을 발휘해 현대캐피탈의 동력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의 새 주장을 맡게 된 센터 신영석.
연습경기부터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하고, 판정에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새 주장 신영석의 목표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겁니다.
"선배보다도 형으로 다가가서, 고민이라든지 좀 더, 후배들이 다가오기보단 제가 더 다가가는 형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의 주장은 프렌차이즈 스타 문성민이었습니다.
5년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문성민이 발목 재활을 위해 훈련에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영석에게 주장을 넘겼습니다.
"제가 주장을 할 때도 신영석 선수가 뒤에서 주장과 같은 역할을 잘 해왔고…신영석 선수가 분석이든지 그런 걸 많이 조언해주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주전 레프트 전광인이 입대한데다 라이트 문성민도 재활로 당분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당장 22일부터 시작하는 코보컵, 나아가 10월 개막하는 정규시즌 초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영석은 주변의 이같은 시선에 더욱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더 오기가 생기고, 그 선수들 없이도 이겨내는 모습 보여드리면 많은 팬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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