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52일째 장마…내일까지 최고 300㎜ 폭우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반면 동해안과 충청 이남 지방은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기록적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장마도 어느덧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사실상 이번 장마는 끝이난다 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요란하고 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주변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곳곳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비구름대는 낮이면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북부까지 확대되겠고요.
저녁에는 강원 영동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서 호남내륙에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비구름대의 형태가 띠모양으로 길게 늘어지면서 강수집중구역이 좁고, 지역별로 비의 양 편차도 심할텐데요.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지역에 내일까지 많게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차차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충청 이남 지방은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과 경남 다섯개 시군도 폭염경보로 단계가 상향되겠고요.
많은 곳들이 체감온도 33도 이상, 전주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비는 내일 저녁 무렵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은 일요일 아침까지 조금 더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록적으로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나면 다음 주 월요일부턴 곧바로 폭염이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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