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만 신규확진 최소 58명…집계 이후 최다
[뉴스리뷰]
[앵커]
전국뿐 아니라 서울의 확진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 최소 5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집계 이후 최다입니다.
서울시는 사흘간 1일 평균 신규확진이 30명을 넘는 등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가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14일 0시 기준으로,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여기에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기준으로 무려 5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25일부터 서울시가 집계한 당일 기록들 가운데 최다로, 그간 최고점을 찍었던 기록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시기인 3월 10일에 46명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이번주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에 서울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에서 확진자가 사흘연속 1일 평균 30명을 넘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할 경우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다는 지침을 내걸었습니다.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서울시는 이 추세대로라면 지침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공동 대응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뿐 아니라 경기, 인천과 같이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동으로 기준을 마련해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무관중 경기 진행이나 근무인원 제한 권고 같은 중대본 조치를 따르면서, 시 상황에 맞게 일부 내용은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단 사흘만에 30명 넘게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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