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닷새째 하루확진 6만명…유럽 휴가철 확산 비상
[뉴스리뷰]
[앵커]
인도에서는 하루에 6만4천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럽에서는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며 재확산이 빨라져 비상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 상황, 김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인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6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기준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258만9천여명으로 전날보다 6만3,900여명 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5월 중순 봉쇄령을 풀자 신규 확진자가 끝없이 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휴가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재확산이 빨라져 비상입니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가 많은 탓에 유럽에서 현재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합니다.
매일 1,500명에서 3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37만8천여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스페인을 '코로나19 위험국가'로 지정해 스페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강화된 건 정말 잘 된 일이예요. 이전부터 그렇게 했었어야 했어요. 늦긴 했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죠. 코로나19가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거라고 봐요."
또 다른 인기 관광지인 크로아티아도 지난 달 1일 국경을 개방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열흘 넘게 1천명 안팎을 기록하며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가 끝나가고 있어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됩니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2,160만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는 약 77만 명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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