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지금이 가장 위험한 잠복기…방역 고삐 다시 죄어야"

연합뉴스TV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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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총리 "지금이 가장 위험한 잠복기…방역 고삐 다시 죄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별한 경각심을 당부했는데요.

모두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를 끝으로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휴가 기간 동안 늘어난 이동과 접촉이 대유행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릅니다.

국민들께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내릴 수 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죄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는 지나갔지만 피해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장마는 밥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상추와 애호박 등 시설 채소류의 가격이 가격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부처는 작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조기 출하와 비축물량 방출 등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병충해 방제를 적시에 집중 지원하고 재해복구기금도 신속히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적극 행정을 제도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 범위를 더 넓히는 적극행정운영규정 개정안을 심의합니다.

저는 일하다 접시를 깨는 한이 있더라도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해 왔고 특히 코로나19 방역에서 과감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진단키트 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80일에서 70일로 줄이고 승차 진료와 같이 혁신적인 검사 방법을 도입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방역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적극 행정의 힘이 적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해까지 덮친 민생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빈틈없는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규정과 전례를 찾으며 행정력을 낭비할 틈이 없습니다.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장에 맞는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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