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지난 신천지 때나 이태원 클럽, 쿠팡 등의 집단감염 때보다 위험한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재욱]
안녕하세요.
교수님,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심상치 않습니다.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을 했고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도 나왔지만 대구 신천지 때보다 큰 위기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겠죠?
[최재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급격히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이 양상은 굉장히 과거와는 다르게 매우 커다란 증가세고요.
또 서울, 경기에서 시작된 이 부분이 경기 외 전국적인 지역으로 전파되는 속도가 굉장히 크다라는. 그다음에 세 번째로 고령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전국적 대유행으로 갈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라고 보는 것이 맞겠고요.
이 시점에서 지금 고려해야 될 것은 정부, 방역당국도 굉장히 많은 브리핑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2차 대유행 혹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방역당국과 또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을 공조를 더 강화해야 되는지, 연대를 강화해야 되는지, 이 부분에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새롭게 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고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2차 대유행 혹은 전국적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고비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현재 어떤 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까?
[최재욱]
지금 어떤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마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좀 쉽게 완화했던 정부 당국의 판단도 있었고요.
또 국민들의 생각도 이런 거리두기를 조금 완화해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지난 6개월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도 때문에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완화되고 또 휴가철이다 보니까 이런 부분도 있고요.
또 의료계와 정부 간에 최근 여러 가지 공조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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