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수도권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한 건데요.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도 중단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결국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처방을 내렸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모든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금지한 겁니다.
수도권 소재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 같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고, 그 외 모임이나 활동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이 내려졌습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대상에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인천을 추가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집합을 금지했습니다.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과 모임, 행사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노래방이나 뷔페 그리고 PC방이나 3백인 이상 대형학원 같은 고위험시설 12종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섯 달 만에 다시 대국민담화를 낸 정세균 국무총리는 쉽지 않은 일들이지만, 그만큼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정 총리는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YTN 홍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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