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치권 코로나 충격파…차명진, 정치인 첫 확진
광화문집회에 참가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정치인 가운데 첫 확진 사례라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요.
앞서 확진자와의 간접 접촉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달 말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29일 열리는 만큼 사실상 직접 참여는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속 국회 상황을 비롯한 정치권 소식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차명진 전 의원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정치권 인사들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차 전 의원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지인과 동행한 채 지하철을 타려다 동행요구를 하는 경찰과 마찰을 빚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영상을 직접 본인의 SNS에 올리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김 전 지사의 태도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차 전 의원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여야 책임 공방도 커지는 중입니다. 민주당은 "소속 전현직 의원 등이 광화문 집회 참석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통합당을 향해 '방조 책임을 지라'고 본격적인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고, 통합당은 이미 탈당한 원외인사라며 "방역에 집중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여야간 이런 공방,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의 경우 당장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 2주' 통보를 받으면서 전대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상태가 됐는데요. 민주당은 예정대로 29일 온라인 전대로 치르겠다고 밝혔거든요. 이번 전대, 비대면으로 치러지는데다 후보자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 면서 흥행면에서는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5·18 묘역 앞에 무릎을 꿇고 지난 과오와 당내 인사들의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과문을 읽다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제 사과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호남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일부 광주 시민들은 "5·18 운동에 대해 진상규명부터하고 망언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이미 "당에서 멀어진 사람들"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반응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김종인 위원장의 사과를 두고 민주당은 "전광훈 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때, 광주 방문이 화제 전환용으로 비치는 건 오해냐"며 무릎을 꿇는 대신 "'5·18 특별법'부터 당론으로 채택하고 5·18 진상규명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민주당 입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번 김 위원장의 호남행에 대해 통합당 내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통합당은 최근 수해 당시 다른 지역보다 호남을 먼저 찾아 복구를 돕는 등 호남에 공을 들이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맞춰 통합당이 전국정당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는 것 같아요?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문대통령과 회동을 한다면 "코로나19 극복방안이 의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의제가 있다면 회동할 의사가 있다며 일대일 회동을 시사 한데서 한발 더 나아간 입장을 드러낸 건데요. 이쯤 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청래 전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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