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등 공기업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불안정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3분의 1이 비정규직이고, 특히 청년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40%가 넘는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무조건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채용 절차를 거치도록 했고, 전문직 등 청년 선호 일자리는 공개 경쟁 채용을 통해 선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 노사 간에 충분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못했고 일부 직종에선 일자리를 잃는 기존 노동자들도 있었다며, 자문단을 통해 갈등을 풀고 채용 탈락자에 대한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6월 국민청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불공정하다면서 비정규직 전환 중단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35만 2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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