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신천지 사태 이후 5개월여 만에 3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7백 명을 넘었고 종교와 요양시설 등 168곳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새 5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732명이 됐습니다.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도 100명이나 돼, 방역당국이 종교와 요양시설 등 168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53명 추가돼 총 71명입니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시설에서도 가족과 지인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근 사랑제일교회 집단발생, 광화문 집회 관련, 휴가철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2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4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3백 명대로 올라선 건 지난 3월 8일 신천지 사태 이후 166일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14일 이후 여드레간 확진자는 천9백 명으로 확산 세도 가파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금부터 우리가 얼마나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지키고 추적을 신속하게 하는지에 따라 금주 이후의 유행양상이 결정될 것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849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 5월 등교수업 시작 이후 가장 많은 학교가 문을 닫은 날로 기록됐습니다.
YTN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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