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풍파 견딘 김광현, 감격의 빅리그 첫 승리

연합뉴스TV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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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풍파 견딘 김광현, 감격의 빅리그 첫 승리

[앵커]

빅리그 도전 첫해 코로나19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감격스러운 빅리그 데뷔 첫 승리를 맛봤습니다.

토론토 류현진은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3승 수확에 실패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구안을 자랑하는 조이 보토가 속수무책으로 물러납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고비였던 5회 2사 2루 위기에서도 주 무기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합니다.

빅리그에서 두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6회까지 안타를 3개만 내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현역 최고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 타선을 묶은 김광현은 3대 0 승리를 견인하고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광현은 코로나19 때문에 숱한 시련을 맞이했지만, 결국 야구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첫승 선발로 제대로 된 선발로 나가서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마운드에 올라와서 이렇게 이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토론토가 1대 0으로 앞선 5회말.

류현진이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수비 위치 때문에 병살타가 되었을지도 모를 타구가 안타로 둔갑했습니다.

곧이어 무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연거푸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승리를 놓쳤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혈투 끝에 1대 2로 져 6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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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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