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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명 공화당 전당대회 곧 개막..."가족 총출동" / YTN

YTN news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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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전직 대통령·경쟁자 모두 참여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역사상 가장 우울했다"
공화당 전대, 트럼프 띄우기 초점…가족 총출동
현직 관료도 동원…"공직과 선거운동 경계 흐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지명할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하루 뒤인 현지 시각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전직 대통령과 경선 경쟁자들이 총동원됐던 민주당 전당대회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이 총출동하고 현직 장관들도 찬조 연설에 나섭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이 찬조 연설자로 참여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해 버니 샌더스 등 경선 경쟁 후보들도 나섰습니다.

트럼프 재선을 반대하는 모든 인사가 총출동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우울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난주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둡고 분노에 찼으며 암울한 전당대회를 치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나흘간 미국을 인종차별 국가이자 구원해야 할 끔찍한 국가라고 공격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 띄우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가족들이 총동원돼 매일 무대에 오릅니다.

첫날인 24일에는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여자친구가 나서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차남 에릭, 차녀 티파니가 무대에 섭니다.

셋째 날에는 차남 에릭의 부인이 나서고 마지막 날에는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수락연설 무대 소개를 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등 현직 관료도 동원됩니다.

행사는 첫날 후보 지명에 이어 셋째 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락연설을 하고 대미를 장식할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연설은 마지막 날인 27일에 백악관 잔디밭에서 이뤄질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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