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의들, 오늘부터 순차적 단체행동…복귀 시점 미정
26일 총파업 때는 전국 모든 전임의가 파업 돌입
전공의·전임의 파업에 진료 차질 우려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에 이어 오늘(24일)부터 전임의들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병원마다 수술과 진료 규모를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정부는 어제 전공의협의회와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늘 의사협회와도 대화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전공의들에 이어 전임의들도 파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이른바 임상강사, 펠로로 불리는 전임의들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섭니다.
복귀 시점을 정해두지 않은 무기한 파업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에선 전임의 3백여 명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이 예정된 수요일에는 전국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들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분만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분야는 일부 전임의나 전공의가 남지만,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은 진료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만 해도 환자 8천 명 가운데 천 명가량을 전임의와 전공의들이 담당해 왔는데, 수술이나 외래 진료를 줄이기 시작했고요.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토요일부터 내과 등 일부 과에서 신규 환자 입원을 중단했고, 외과에서도 하루 190여 건 가깝던 수술 일정을 오늘 10건, 내일 40건 정도 일정 조정에 나섰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의료현장의 과부하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정부와 전공의협의회가 어제부터 대화를 시작했죠. 오늘 의사협회와도 만난다고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전공의협의회는 어제저녁 8시 반부터 2시간 반 동안 회동했습니다.
양측, 몇 가지 합의안을 도출했는데요.
우선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전공의들이 파업 기간에도 코로나19 관련 진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원봉사 형식으로 선별진료소 업무를 돕게 될 전망인데요.
또 양측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파업을 철회하거나 현장복귀를 뜻하는 건 아니어서 불씨는 여전합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총리와의 대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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