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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제주 접근…"최강급 강풍 온다는데 걱정"

연합뉴스TV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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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제주 접근…"최강급 강풍 온다는데 걱정"

[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는 벌써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 바비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안을 거쳐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서 구하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센 바람에 지붕 위 천막이 펄럭입니다.

바닷가 나무 데크에까지 거센 파도가 치자 출입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태풍 바비가 접근하면서 제주도 남단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이 가장 먼저 도달하는 제주도 남단 법환포구입니다. 몇 시간 사이 강풍이 불면서 파도가 거세지자, 바닷가 인근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역대 최강급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시설물들이 바람 불면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고요. 바람 틈새 없도록 창문 꽉 닫고, 그렇게 대비할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큰 마음을 먹고 제주도에 온 관광객들도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왔는데 제주도 바다 보니까 어마어마합니다. 태풍이 26일 저녁부터 27일에 온다고 해서 비행기가 뜰까 싶어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자 제주를 거쳐가는 여객선과 일부 항공편은 결항됐습니다.

태풍 바비는 밤 사이 제주도 해상에 접근해 26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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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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