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부하직원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스스로 인정한 강제추행 이외에는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레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전 부산시장
- "저는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혐의는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등 6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제추행 이외에 5개 범죄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특히 사퇴 시점을 조율해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은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