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나는 '슈퍼 태풍'…초속 40m 위력
[앵커]
태풍이 지나고 있는 서해 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인천지역 곳곳에 강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그 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인천항 연안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어제(26일) 저녁부터 이곳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현재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가로수와 표지판 등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태풍은 조금 뒤인 오전 6시쯤 백령도 동북동쪽 약 70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mm 사이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앵커]
태풍의 위력이 정말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현황이 있는지, 그리고 대응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가로수나 간판 등이 쓰러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10건 가량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선박들은 어제(26일)부터 인천항에 모두 정박돼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 함정도 인천항 안쪽으로 대피했습니다.
인천시는 태풍과 관련해 어제(26일)부터 비상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해 댐과 저수지 같은 배수시설을 운영해 대처할 계획입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무의대교는 강풍이 불 경우 진입과 출입이 모두 통제됩니다.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외출을 되도록 삼가시고, 출근길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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