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 집단감염…전수검사 모두 '음성'

연합뉴스TV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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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요양원 집단감염…전수검사 모두 '음성'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의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시설이 밀집된 건물이어서 추가 감염 우려가 많았는데요.

다행히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창문 곳곳에 요양원이라는 글씨가 보이실 겁니다.

한 건물에만 무려 8곳의 요양시설이 밀집돼 있는데요.

이 중 두 곳에서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5명 등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그제(27일) 이곳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가 확진되면서 입소자와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추가 확산 우려도 컸는데요.

다행히 다른 요양원 6곳에 있던 18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곳 상가와 찜질방 등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두 요양원 입소자들은 인근 요양원으로 옮겨 격리했습니다.

[앵커]

네, 정부가 면회 금지 같은 요양시설 방역대책을 계속 추진해왔는데도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말씀드린 것처럼 요양원 8곳이 이렇게 1~2층에 걸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집단감염 우려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는 이전부터 면회 금지나 종사자들의 외출 자제 등 요양시설 방역대책을 계속해서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추진해왔는데요.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확진까지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같은 건물에 찜질방과 수영장,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고, 승강기도 함께 사용하고 있어서 마냥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고령 확진자도 늘면서 정부는 내일(30일)부터 일주일간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도 침방울이 튈 수 있는 노래 부르기 등의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진행할 수 없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난 23일 이후 이곳 신명프라자를 방문한 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바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시 요양시설 앞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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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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