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한산한 도심 속 카페거리 / YTN

YTN news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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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은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까지 앞두고 도심 속 카페거리는 한산하다고 하는데요,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궂은 날씨에 코로나19 확산 위기감까지 고조되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연남동은 평소보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또, 카페 실내에 머물기보단 마스크를 쓰고 음료를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눈에 띄는데요,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우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고,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 자체를 금지합니다.

지금 서쪽 내륙 곳곳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하면서 경기 연천에는 시간당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전국 내륙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20~8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고요,

또, 오늘 밤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 경기, 영서, 충청 북부에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폭염특보 속에 낮 동안 무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은 31도, 대전과 대구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한편,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요일, 호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수요일과 목요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앞으로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진로대로라면 수요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새벽, 부산 해안을 스치듯 지나겠습니다.

주말 사이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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