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100% 온라인으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거대 여당을 이끌 새 사령탑의 주인공이 누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전당대회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됐는데요, 투표는 이미 끝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투표는 오후 3시쯤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개표와 검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임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세 후보, 앞선 마지막 정견발표에서도 9분 동안 연설을 하며 당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는 자신임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은 문재인 정부의 출발을 정부에서 도왔고, 정권을 재창출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7개월짜리 당 대표를 집중 비판했는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김 대표는 수구적이고, 퇴행적인 강경 보수의 목소리만 외치는 세력에게는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며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강한 정당론을 앞세웠습니다.
박 후보는 강한 정당을 통해 검찰 개혁과 언론제도 개선 등 국민이 부여한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지난 총선에서 준 민의를 받아들여 야당이 아닌 진짜 개혁 과제를 위한 싸움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후보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하며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낙연 후보, '어차피 당 대표는 이낙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대세론이 따르지만, 당내에 지지세력이 약하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이에 맞선 김부겸 후보, 이 후보처럼 일곱 달짜리 당 대표는 안 하겠다며, 대권을 포기하고 당 대표를 완주하며 내후년 정권 재창출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시대에 맞게 당을 바꿔보자며 박주민 후보도 막판에 깜짝 출마했습니다.
박 후보는 친 문재인 성향으로 핵심 당원들의 지지가 두텁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도 뽑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5...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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