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전공의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NS에 간호사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간호사들은 진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비난과 폭언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폭염에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해 쓰러진 의료진들도 대부분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글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의료현장을 떠난 의사들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가수 아이유가 간호사들에게 아이스 조끼를 기부한 소식을 언급하면서 간호사 곁에 항상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당장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부터 증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연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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