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종인 취임 100일…"약자와 동행·국민통합 앞장서는 정당돼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등 당면 현안과 내년 4월 재보선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의 존재마저 위태롭게 하였습니다.
근본원인은 당이 여러 차례 국민께 실망을 드리며 불신이 축적돼 왔으나 반성과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 또한 실망했지만 민주주의 중요한 한축인 야당이 무너진다면 민주주의가 후퇴되고 나라의 미래도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 당이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루 하루 최선의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건국 이후 우리 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비약적으로 성장해 온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대한민국은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경기침체에 더하여 코로나 방어대책 실패에 따른 타격으로 서민경제는 날로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이처럼 제1야당이 중요한 때가 없었을 것입니다.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도 우리가 변화와 혁신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국민과의 역사가 부여한 막중한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혁의 시작은 진솔한 반성에서 시작됩니다.
그동안 우리 당은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 약자와 함께하지 못하고 기득권을 옹호하는 정당, 이념에 매몰된 정당, 계파로 나와서 싸움하는 정당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정신과 함께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정당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당, 누구나 함께하는 정당으로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항상 진취적으로 사과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역동적이고 실력 있는 정당이 우리가 꿈꾸는 우리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국민은 하나입니다.
국민은 네 편, 내 편으로 따로 나눌 수 없습니다.
국가적인 총체적인 위기 앞에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전진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는 인류에게 뉴노멀을 요구하는 상황인데 정부 여당은 편협하고 단기적인 처방에 머물러 의료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국가위기의 해법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추경과 재난지원은 물론 중점적인 산업대책, 일자리 대책에 마련에 나설 것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변화의 혁신의 DNA를 당에 확실하게 심겠습니다.
새로운 정강정책을 기반으로 시대정신과 국민 요구를 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당의 조직, 정책선거 등 당 전반에 혁신이 스며들게 합니다.
이밖에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투쟁할 것은 투쟁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건강한 유능한 정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힘은 모든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을 결집하여 새로운 미래, 진정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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