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산병원에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동안 파업에 참여했던 전공의들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확진자는 6명까지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7층 병동에 입원 중인 50대 남성 암환자가 처음 확진된 뒤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오늘 새벽까지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같은 층 병동에 있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로 환자 면회 등은 제한되지만, 보호자 1명씩은 병원에 있을 수 있게끔 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의료진이 진료를 보는 8층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을 포함해 모두 2백 명을 검사를 받았는데 6명을 제외하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언 측은 아직 최초 감염 경로와 전파 과정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7층과 8층 병동 전수 검사가 끝나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환자와 의료진들을 격리병동으로 이송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감염자 발생이 걱정되는 만큼 이들을 당분간 격리한다는 겁니다.
또 병원 측은 역학적 연관성이 보이는 사람을 cctv 등을 확인해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끔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산병원 전공의들도 의료 파업에 동참했을텐데 암병동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몇몇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도 전공의 5백여 명이 의료파업에 동참한 상황인데요.
병원 측은 코로나19 검사나, 응급 업무에 필요한 인력들로 그동안 병원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감염자 발생으로 7,8층 암병동에는 업무 공백이 생겼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층을 관리하던 의료진 역시 격리병동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암병동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7, 8층 병동에서 근무할 의사 10여 명을 병원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그 외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파업 중인 5백여 명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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