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경국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은 한반도를 할퀸 뒤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사회부 이경국 기자와 함께 제보영상 보면서 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이 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정말 많은 제보영상이 YTN 쪽으로 접수가 됐습니다. 영상 살펴보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는데요. 우선 부산 금정구 서동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마트 앞에 있는 전봇대들이 부러져 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단단한 전봇대인데 마치 나무가 꺾이듯이 부서져 있는데요. 통행이 불가능한 건 물론이고 전선이 뒤엉켜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게 지금 콘크리트로 된 전신주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전선까지 뒤엉켜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음 현장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상황입니다. 교회에 있는 철제 첨탑이 쓰러져서 건너편 건물과 전선 위를 덮쳤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져 나온 파편들도 널브러져 있는데요. 행인들이라도 있었다면 정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그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부근 영상 보고 계신데요. 온 동네가 말 그대로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제보자는 한 치 앞도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평소 같으면 저곳에 불빛이 보여야 되는데 정전 때문에 불빛이 하나도 없는 거죠?

[기자]
해수욕장 부근인 만큼 상가가 밀집해 있는 곳인데 어둠에 휩싸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전기 공급을 위해서 급히 복구작업을 진행한 모습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정전될 당시의 영상도 저희한테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부산 금정구의 한 사거리인데요. 불빛이 힘없이 깜박이더니 결국 건너편 건물들의 불이 완전히 꺼져버립니다.

거센 비바람 때문에 차들도 도로에서 비상등을 켠 채멈춰 있는 모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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