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신규확진 17일만에 200명 아래로…수도권 2.5단계 종료냐 연장이냐?
신규 확진자가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은 여전하고,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데요.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현준 시사평론가와 함께 코로나19 현 상황과 관련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가 200명대 아래로 내려간 것이 17일 만입니다. 이쯤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봐야 할까요?
산발적으로 감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인데요. 충남 청양의 김치 제조업체에선 직원 17명이 집단 발병된데 이어 직원의 가족까지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김치공장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 이뤄진다는 점도 감염 이유로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이번 네팔 국적 20대 직원이 코로나에 확진 되면서 기숙사 등 이주 노동자가 방역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현실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긴급 재난문자같은 경우도 이주노동자들에게 이해가 안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은데요?
한편 광화문집회 참가 사실을 숨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이 광주 교회 2곳을 수차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역학조사에선 "집에서 예배를 봤다"며 진술했으나 GPS 조사에서 거짓으로 드러났는데, 이렇게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경우 방역 당국에 혼선을 줄 뿐 아니라 n차 감염 우려도 커지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광주의 이 일가족 중 1명이 검정고시까지 치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회 참가 뒤 지난달 22일 고졸 검정고시를 응시했다는데 당시 무증상이었던 만큼 시험장 발열 체크를 무난하게 통과했어요?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측과 전광훈 목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교회 측의 방역 방해 의혹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인데. 전광훈 목사에 대한 재수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가해선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의 빌미를 제공하고도 정권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석취소와 재수감 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런가 하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출직의 전국 기초·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확진 사례입니다. 이 구청장은 확진 공무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자가격리 해제 직전 최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거든요?
또 서울아산병원에선 50대 암 환자가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는데, 병동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병동의 환자 2명, 보호자 3명 등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인 만큼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같은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13일째 계속되면서, 과연 언제쯤 종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정책연구소가 올린 홍보물이 논란됐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비판하는 패러디까지 등장했다고요?
이 게시물을 만든 곳이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인데요. 앞서 의과대학생협의회에서도 '덕분에 챌린지'를 비꼬면서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했다가 수어 비어 논란을 겪지 않았습니까? 둘 다 의사들의 입장을 대변해 온 기구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을 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도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에 대해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높게 나오기도 했는데요. 의료계도 이런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와의 협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금 전 1시부터 비공개회의를 열어 논의 중인데요. 오늘 단일협상안을 마련할 경우 정부와의 갈등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