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제주 최근접…시속 150km 강풍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 동쪽 해역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에선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는데요.

서귀포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선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이 들이치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당초 예상보다 진로를 동쪽으로 더 틀면서 제주도를 직접 관통하지는 않았지만, 그 위력은 작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 4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시속 150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데다, 태풍의 반경이 매우 커서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제주에 100에서 200mm, 산지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를 연결하는 교통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바닷길은 물론 하늘길도 막혀 오늘 제주공항에 잡혀있던 24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 제주도 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는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방과후 교실도 모두 취소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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