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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보건 역량 강화"

연합뉴스TV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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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보건 역량 강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앉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 컨트롤타워로 거듭난 질병관리청의 큰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 승격에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낸 문재인 대통령.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지부 산하 기관에서 독립기구로 체급을 올린 것에 맞춰 초대 청장 자리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맡겼습니다.

"대한민국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및 질병 관리·예방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승격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와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신설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앞으로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극복해 낼 역량을 갖춰주길 기대합니다."

복지부에 새로 만든 보건 담당 2차관에는 강도태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하고 의정협의체를 통한 의료계와의 소통, 국민과 국회 설득을 주문했습니다.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비롯하여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에 오른 김경선 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 발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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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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