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도지침 시대냐"…與 "엄중 주의" 진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게 보낸 이른바 '카카오 문자'가 정치권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를 폈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직접주의를 주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결국 윤 의원은 사과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문자 호출' 논란에 국민의힘은 인터넷 화상으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악할 일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며 정부·여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렇게 즉석에서 포털 간부를 불러들이고 뉴스 배열을 바꾸라고 할 정도인지는 차마 몰랐습니다. 5공시절 보도지침이 되살아난 느낌…"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과방위 사보임은 물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네이버 부사장 출신에, 문재인 대선 캠프의 SNS본부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까지 지낸 윤 의원의 행동이 여론을 조작하려는 현 정부의 민낯을 보여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결정하고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여론을 조작하고 오도하는 등 국기문란 행위를 자행한 것이 명확한 바 국정조사 등 법적 절차를 통해 국민 앞에 실체적 진실을…"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윤 의원을 향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우리당 대표 연설과 야당 대표 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립니다."
커지는 논란에 윤 의원은 SNS에 글을 올리고 "비록 보좌진과의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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