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난 뒤 파란 하늘…아침 선선·낮 더위
산 80% 물드는 단풍 절정기…첫 단풍부터 2주 뒤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1~2일 늦어져 이달 26일 설악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9월 일교차가 무척 심해지며 단풍 색은 유난히 고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 태풍이 지나가며 하늘은 한층 파랗게 변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바람까지 불지만, 낮 더위는 남아 있습니다.
9월과 10월의 이런 늦더위는 단풍의 시작을 늦추는 요인이 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단풍 시작은 9월과 10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기온이 낮으면 낮을수록 단풍이 일찍 드는데, 올해는 10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단풍도 1~2일 정도 늦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산 정상부터 20%가 붉게 물드는 첫 단풍은 이달 26일 설악산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남원 지리산 10월 10일, 충주 월악산 10월 12일, 서울 북한산 10월 16일, 대구 팔공산과 정읍 내장산은 10월 18일에 첫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단풍 절정기는 산 정상부터 80%가 물드는 것을 말하는 데 보통 첫 단풍으로부터 2주 정도가 걸립니다.
오대산이 설악산보다 빠른 10월 16일, 첫 단풍 절정기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설악산 10월 18일, 지리산 10월 24일, 북한산 10월 30일,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11월 8일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늦더위에 시작은 조금 늦지만, 일교차가 무척 심해 올해는 유난히 고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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