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명대 유지…산발적 집단감염은 계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증가는 일단 멈췄지만 일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만1,58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두자릿수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 목요일(3일) 처음 200명 밑으로 내려간 후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어제와 그제 이틀간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원인을 무증상·경증환자에서 찾습니다.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제때 진단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중 144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12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국내 감염자 중 약 70%가 경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 4,221명 중 위중한 상태거나 중증인 환자는 154명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나 총 344명이 됐습니다.
[앵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경기 안산에선 지인과 가족의 연쇄감염으로 지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일 첫 환자가 확인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지인 7명, 지인의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4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광주 북구 시장 식당을 기점으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고,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참석자 5명과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를 위해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주까지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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