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가을 등산객 북적…"마스크 착용 필수"
[앵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실내에서 운동을 못하게 되자, 야외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산악회 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계속 되고있는 만큼 야외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하늘은 조금 흐리지만, 실내 운동시설 대신 야외 운동시설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산과 헬스장을 합친 '산스장', 공원과 헬스장을 합한 '공스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주말인 오늘 이곳은 날이 다소 흐린데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숨이 차지만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산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등산 후에 일행들과 함께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당분간 야외운동 후 모임이나 뒤풀이는 피하셔야겠습니다.
지난달 말, 등산 후 모임을 가졌던 수도권의 한 산악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와 관련련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외 운동 후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바로 귀가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마스크를 쓸 때는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스크 미착용'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까요.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산행할 때, 휴대전화를 켜두고 있어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이점도 기억해 두시고요.
어느새 찾아온 가을, 나들이도 좋지만,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방역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북한산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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