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내일부터 2단계로 낮춘다

연합뉴스TV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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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내일부터 2단계로 낮춘다

[앵커]

정부가 내일(1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정부가 내일(14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정 총리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방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과 사회적 피로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아지면 프랜차이즈 카페나 제과점 안에서 음식료 섭취가 허용됩니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까지만 식당 안에서 취식을 할 수 있는데, 이같은 영업 제한도 없어집니다.

또, 학원은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독서실, 스터디카페, 헬스장 등은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작성, 이용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 조건이 달릴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잠시 뒤인 오후 4시 30분에 발표됩니다.

정부는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기간이 하반기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달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동향도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121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2,176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195명으로 100명대로 떨어진 뒤,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176명까지 늘어난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 136명에 이어 이틀째 줄어든 겁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121명 가운데 해외유입 22명을 뺀 99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국내 신규 감염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13일 85명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국내 신규 감염자 가운데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 60명 발생해 전체 신규 확진자의 50%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7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와 가족, 간병인 등 6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9명이 됐습니다.

한편, 병세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57명이고, 사망자는 어제 하루 3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58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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