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英 규제당국 승인 후 임상시험 재개"
’부작용 의심’ 환자 정보, 개인정보보호 위해 미공개
"모든 시험 연구진·참가자에게는 관련 정보 제공"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만8천 명 참가…3만 명 목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의심 사례로 잠정 중단했던 임상시험을 재개했습니다.
남아 있는 3상 임상 과정이 다시 순조롭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 12일, 아스트라제네카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입니다.
지난 8일 부작용 의심 사례로 중단했던 임상시험을 영국에서 재개했다는 내용입니다.
독립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 규제청으로부터 시험을 재개해도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겁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최고 과학자 (지난 10일) :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례는) 임상 연구가 진전과 어려움을 거듭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모두에게 다시 일깨워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앞서 미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공에서도 2상 또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었는데,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와 별도로 브라질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은 뒤 3상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나타났던 환자의 의료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대신, 모든 시험 연구진과 참가자들에게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인원은 1만8천 명 정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하겠다는 건데, 연내 백신 개발에 다시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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